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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코칭

프로이트와 아들러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

심리학이 인문학이냐 과학이냐를 따질 때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은 인문학이며 또한 과학이라고 한다. 이유는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와 사람을 다루고 있기에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이며, 심리를 연구함에 있어 과학적 논리적 접근 즉, 인과의 법칙에 따라 연구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사회 과학에 속한다고 본다.
프로이트는 생리학자였으나, 최면에 의해 인간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들을 경험한 후 최면에 심취하게 되었고, 심리를 연구함에 있어 최면에 대한 효과적이지 않은 것을 경험한 후 최면 기법을 버렸지만 무의식이란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을 버리지 않고 심도 있게 연구하였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자연의 법칙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예를들어 마음의 기능학적인 분석인 이드, 자아, 초자아에 있어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세 가지 기능 중에서 어떠한 기능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은 달라진다는 내용은 바로 자연 법칙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적용한 것이다. 즉, 자연에 존재하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그 에너지가 상태에 따라 변화하지만 그 양은 일정하다는 법칙을 프로이트는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과학적 접근에 있어 가장 먼저 적용되는 것이 바로 인과의 법칙이다. 즉,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그 현상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살던 당시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로 여성이 느끼는 성에 대해서 인정해주지 않는 시대였으며, 여성들은 자신이 느끼는 성과 쾌감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이었음으로 프로이트는 신경증 환자들이 남자들보다 여자들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 하였으며, 여성들이 나타나는 신경증적 증상에 대해서 표면적으로 여성들이 자신들의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잘 깨닫지도 못하고, 표현하지도 않았던 바 자유연상을 통해서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원인들, 무의식적 사고와 감정들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러한 것들로 인해 여성들의 신경증적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가정하게 되었다. 즉,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심리적 증상과 행동적 증상의 원인을 의식화함으로써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다.

프로이트와 함께 하였지만 다른 길을 가게 된 아들러는 심리적인 증상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자 하였다. 즉, 아들러는 심리적인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을 어떠한 무의식적 원인에 의한 피해자이기보다는 가해자이며, 주체자로 보았다.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자신들이 과거 경험한 일들을 통해 가지게 된 생각들에 대해서 어떠한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 결심을 이루고자 목적에 의해서 행동을 한 결과라고 보았다. 심리적인 어려움과 증상을 그리고 관계적 문제가 발생함으로써 현재의 자신이 힘들어 하고, 괴롭고, 답답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가 어떠한 목적에 의해서라고 하는 말에 다소 황당하고, 웃기는 소리라는 들려질 수도 있다. 이에 아들러는 또 하나의 가정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더 나은 행동을 하지 않고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것은 자신이 과거 경험한 일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간구함에 있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과 의도는 좋으나 문제 상황을 바라봄에 있어 왜곡되어 있거나 더 효과적인 관점에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며, 해결 방법적인 면에 있어서도 더 나은 방법을 찾기 보다는 자신의 의식 수준에서 옳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을 하다보니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힘들어 하고 있으며,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아들러는 더 나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의 목적이 바로 서 있는지 살펴보기를 권했고, 문제 해결을 위한 건강한 목적 세우고 유지하되, 학습 통한 의식 성장을 통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해결적 접근을 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프로이트와 아들러는 문제 행동과 상황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던 같은 공통점이나 프로이트는 과거와 무의식을 통해서 찾으려고 하였고, 아들러는 현재와 미래 그리고 의식을 통해서 찾으려고 하였던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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