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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코칭

경험하는 자아 기억하는 자아

노벨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에 따르
면, 우리에겐 만족시켜야 하는 두가지 자아가 있다. 그것은 <경험하는 자아> <기억하는 자아>이다. 경험하는 자아는 하루 24시간, 1,440분, 86,400초안에 일어나는 모든일을 받아들인다.
반면 기억하는 자아는 많은 경험들 가운데 일부를 엮어 기억을 만든다. 경험을 겪을 당시엔 힘들었고 비참했지만 나중에 되돌아보면 그런 경험이 감사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는것이다.

때론 힘든일을 겪는 순간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통해 이겨나면, 오히려 그 덕분에 힘을 낼수 있었고성공할 수 있었던 것들이 많다. 감뇌 할수 있는 고통을준다고 누군가 말했다. 고통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사회적 보상, 수렵보상, 자아보상

우리의 뇌는 경험하는 모든 것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경험정보가 기억정보로 저장되는 과정은 선별적이다. 이 과정에서 실제 경험과 다른 ‘기억의 왜곡’이 발생하고, 나는 ‘경험하는 나(경험자아)’와 ‘기억하는 나(기억 자아)’로 구분 된다. 일주일 전 점심 메뉴로 짜장면을 먹은 나는 경험자아이고, 짬뽕을 먹었다고 착각하는 나는 기억자아이다. 지난주에 친구들과 저녁약속을 한 나는 경험자아이고, 그 사실을 까맣게 잊은 나는 기억자아이다.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된 경험 정보는 뇌 속에 저장되지 않으면 소멸된다. 기억자아는 오직 뇌 속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에 의존한다. 따라서 모든 착각은 기억자아가 저지르는 오류이자 한계이다. 우리의 뇌는 기억의 망각과 왜곡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때문에 같은 시공간에서 같은 경험을 하고도 사람들의 기억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심지어 우리의 뇌는 외부 자극에 의해 경험하지도 않은 정보를 생성하기도 한다. 한 연구에서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자동차 사고를 녹화한 영상을 똑같이 보여줬다. 연구자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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