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서점편람’을 분석한 결과 2013년 현재 국내 서점 수는 2331개로 2011년 2577개에 비해 246개(10%)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문구류 판매 등 겸업하지 않고, 책만 판매하는 순수서점은 1625곳으로 2011년 대비 7.2% 이상 감소해, 높은 공급률과 할인경쟁으로 서점 경영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서점 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3년 2247개에 이르던 것이 2005년 2103개, 2007년 2042개, 2009년 1825개, 2011년 1752개, 2013년 1625개로 꾸준히 감소하고 했다. 소형서점 급감 … 2년만에 238개 폐업 면적별로는 238개가 줄어든 전용면적 165m² 미만 소형서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전체 감소 서점의 96.7%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다. 66m² 미만 서점 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3년 2017개에 이르던 것이 2005년 1779개, 2007년 1525개, 2009년 1186개, 2011년 958개, 2013년 787개로 소형서점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11년 958개였던 소형서점은 불과 2년만에 171개나 폐업했고, 954개였던 165m² 미만 소형서점도 887개로 67개나 줄었다. 즉 지난 2년 동안 165m² 미만 소형서점이 총 238개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6대 광역시 소재 서점, 1300개로 전체 55.8% 차지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소재한 서점은 총 1300개로 전체 서점의 55.8%를 차지했고, 지방은 44.2%에 그쳐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특히 인천시 옹진군을 비롯해 경북 영양군·울릉군·청송군 등 4개 군의 경우 등록된 서점이 한 곳도 없었으며, 서점이 단 한 곳뿐인 지역도 경기 의왕시, 경북 문경시 등 3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현재 지역별 서점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에 소재한 서점은 412개로 전체 서점의 17.7%가 밀집해 있으며, 부산 209개, 대구 175개, 인천 104개, 광주 123개, 대전 167개, 울산 110개 등 888개(38.1%)가 6대 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288개, 강원도 73개, 충청북도 92개, 충청남도 75개, 전라북도 131개, 전라남도 69개, 경상북도 118개, 경상남도 147개, 제주도 34개, 세종시 4개 등으로 2013년 현재 2331개의 서점이 운영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만1939명에 서점 1개꼴로 분포 1개 서점 당 인구는 평균 2만1939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점 당 학교 수는 8.7개, 서점 당 학생수는 3083명이었다. 지역별 서점 당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총인구 1014만3645명에 서점은 412개로 서점 1개당 인구는 2만4620명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는 총인구 1307만1206명에 서점은 888개로 서점 1개당 인구는 서울보다 낮은 1만4719명이었다. 반면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총인구 2792만6612명에 서점은 1031개에 불과해 서점 1개당 인구는 2만7086명에 달했다. 지역별 서점대비 학교 수와 학생 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학교 2215개, 학생 2940명으로 서점 1개당 학교 수는 5.4개교, 학생 수는 29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는 학교 4345개, 학생 189만9487명으로 서점 1개당 학교 수는 4.8개교, 학생 2139명이었다.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학교 1만3776개, 학생 407만6594명으로 서점 1개당 학교 수는 13.3개교, 학생 수는 395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서련의 한 관계자는 “지역문화의 실핏줄이자 거리의 도서관인 서점의 멸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점이 사라지면 독자들이 좋은 책을 접할 기회나 선택권도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다.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서정가제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4 한국서점편람’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국 서점을 전수 조사해 수록한 것으로, 헌책방, 총판, 할인매장, 기독교서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편람에는 전국대학구내서점협의회, 어린이서점, 기독교서점, 대형도매유통사,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출판인회의·한국잡지협회·학습자료협회 회원사, 국가도서관·공공도서관·대학도서관·어린이도서관·장애인도서관 등 도서관, 관련기관 및 단체 등의 명단이 게재돼 있다. OECD 회원국 도서가격제도도 부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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