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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윤동주 나무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도 자오.

짧은 시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었다.
바람이 불고 나무가 흔들거리고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꽃잎이 날리는 모습을 떠올렸다.
윤동주 시인은 왜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썼을까?
바람이 불면 나무가 춤을 추는 게 아니라

나무가 먼저 춤을 춘다.
나무가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먼저 춤을 추기 시작하면
더 신나게 춤출 수 있도록
그 때 바람이 불어준다는 것이다.

시인의 의도를 생각해 본다.

나무가 춤을 출 의지가 없이 없다는 것을 생각했던 걸까? 나무는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히게 될테니까.

죽은 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바람도 억지로 그 나무를 춤추게 할 수는
바람이 억지로 나무를 세차게 흔들어대면
우리도 나무처럼
뭔가를 하려고 의지를 가지고
먼저 적극적으로 나아갈 때,
바람도 나를 도와줄 것이다.

내가 능동적으로 춤을 출 때
바람(wind)이 바람(hope)을 이루도록
에너지를 모아줄 수 있지 않을까.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도 자오
바람은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나무가 아무말 하지 않으면
바람도 아무말 하지 않는다.
나무가 지쳐 있으면 바람은 조용히 기다린다.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은 잠잠히 잠을 잔다.
윤동주의 시 "나무"를 보며
바람의 사랑법을 배웁니다
내 방식으로 밀어부치지 않고,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갑니다. 그를 공감하고 그의 느낌을 존중힙니다.
조급하거나 성급하지 않으며
잠잠히 기다리는 여유가 있습니다.

선한 의도로 시작했던 일이
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상처만 주거나, 나는 나대로 실망하고 마음만 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그도 나도 다치지 않게 다가서는 공감과 지혜가 필요한가 봅니다.

누군가의 감정을 공감하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하고 안되는 걸 억지로 거스르지 말고 순응하며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바람에게 배웁니다.

호의가 호의로, 애정이 애정으로, 관심이 관심으로, 사랑이 사랑으로 온전하게 전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랑의 방식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나무와 바람처럼,
부모 자녀도, 부부도,친구도 그가 춤추면 바람을 불어주고, 그가 잠잠하면 나도 잠잠히 자오!

강의문의:010-8949-4937
문의메일:limcd2002@naver.com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직업상담사(실기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