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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큰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후군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에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이다. 신체적 손상이나 죽음에 대한 불안감 등 정신적 충격을 수반하는 사고를 겪은 후 심적 외상을 받아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갑작스럽게 ‘트라우마’로 나타나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준다.

이와 반대로 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남다른 회복력과 함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외상후성장(PTG, post-traumatic growth)이라고 한다. 역경이나 시련의 결과로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외상후스트레스보다 외상후성장의 사례가 더 많다고 한다. 그 치대 핵심은 각각이 가진 ‘회복탄력성’이다.

트라우마 후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다룬 연구들은 190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1966년에 칼훈이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단순히 트라우마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이해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