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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앤디워홀-여덞명의 엘비스

“유명은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었다.” 우리가 살펴볼 네번째 입장은 정치학을 연구하는 이관후 선생의 SNS 글이다(허락받고 지면에 옮긴다). “유명이 유명을 낳고 유명 자체가 권력과 돈을 가져다준다.” 유명해지기 위해 욕먹을 짓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그래서다.

“ㅇ대학에서 청소 노동자를 상대로 학생이 소송을 걸어 이 정도의 ‘유명’을 확보했기 때문에, 곧 더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이번에는 ㅅ대학 학생이 비슷한 인터뷰로 ‘유명’을 벌어들였다. ‘어그로를 끄는’ 수법으로 ‘유명’을 벌어 ‘청년 인재’로 어딘가에 스카우트되는 일이 21세기 사회의 등용문이 되어가는 걸까. 베냐민이 꿈꾼 민주주의 세상이 이런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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