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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코칭

리벳 실험Libet experiment

이 실험은 벤자민 리벳이 진행한 '리벳 실험'으로, 개요는 이렇습니다. 머리와 손목에 전극을 붙인 피실험자가 시계를 보고있다가, 손을 움직입니다. 이 때 손을 움직이기로 한 순간의시각을 기억하고 있다가 실험자에게 알려줍니다. 손목의 전극을 통해 운동이 일어난 시각을, 머리의 전극을 통해 준비 전위가 일어난 시각을, 시계에 있는 점의위치를 통해 의지를 가진 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를 본다면 준비전위가 자유의지를 갖기 전에 활성화 된다는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던 ‘의지-뇌의 전기신호-행동’ 매커니즘이아니라, ‘뇌의 전기신호-의지-행동’의 매커니즘을 보인 것입니다.이것은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험자인 벤자민 리벳은 이 결과에 실망해"그것은 우리가 본질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자동기계일 뿐 우리의 의식과 의도는 아무런 원인도없이 덧붙여진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얼핏 본다면 이런 실험 결과는 결정론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론은‘이런 뇌의 선결에 의해, 인간은 자신의 의지 없이 범죄를저지른다.’라는 정당화를 야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리벳실험에 대한 두가지 반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리벳의 실험에서나타난 준비전위가 손가락을 움직이라는 명령이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갖기전에 준비전위가 나타났다고 해서 그것이 무의식적인 뇌의 명령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두번째로, 뇌의 준비 전위가 인간과 자유의지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심리학계 권위자인 말콤 지브스는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 같은 단순한 결정에 대한 실험이 과연 도덕적 의사결정에대해 의미 있는 것을 말해주는가?’라며 리벳 실험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반대로 리벳 실험을지지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뇌과학자인 존-데일란하인즈 교수 연구팀이 2007년 네이처 뉴러사이언스 4월호에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인식보다 최대 10초 전에 뇌는 이미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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