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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동굴인간원리

동굴의 죄수-동굴 밖을 본 적 없는 죄수는 눈에 비치는 그림자(허상)을 진실이라고 믿고 살아간다
플라톤은 <동굴 우화>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그림자 세상이고 진짜 현실은
따로 있다고 역설했다.

영화<거꾸로 된 파테마>는 플라톤의 동굴우화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놓았다.

여러 측면으로 해석되어 있지만 ...
뇌를 공부하는 관점에서 동굴우화를 접해보니​
두개골이라는 컴컴한 동굴에 갇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 세상을 보는 뇌
실상을 제대로 본다고 할 수 없을것이다.

시각정보는 뒷통수(후두엽)에서 처리된다.
눈은 정면을 향해 있는데 해석은 저 끝에서 하니
후두엽까지 가는 과정에서 신경망 연결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리 보일 것이다.​

사람마다 자라온 배경의 경험에 의해 신경망이 형성되고, 다양한 연결고리를 통해 고유의 성향을 가지게 된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채롭게 해석이 가능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본다'look라고 하는 것은
각자가 보여지는 것see을 해석 한 그림자이고
실재는 해석(뇌) 밖에 존재하는 것이리라.​


see와 look은 의미상으로는 '보다'로 같지만
방향성이 다르다.
see는 외부에서 눈으로 들어오는 것
look은 내부에서 외부를 관찰하는 것!​

마음이 깨어 보는 것이 look이다.
내면의 관찰자-->나는 누구인가...
모든인류가 찾아헤메이던 그것
내면의 관찰자,주시자,영혼,내면의빛...등등등
이 실체없는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과학,
철학,문학,종교 등이 분투하며 펼쳐낸 인간의역사
나의 손가락을 보면 안 된다.
손가락은 달이 있는 곳을 가리키고 있으니까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서 하늘의 달을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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