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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코칭

근시안적 본능의 오류

어느 똑똑한 원시인의 죽음

하버드 대학의 사회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 "인간은 타고난 근시안" 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유전자에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본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해서 근시안적 본능을 가지게 되었을까? ​

인류는 800만 년 중 799만 년 동안을 수렵 채집을 하면서 보냈다. 수렵 채집이란 기본적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하루살이 생활이다. 인류는 맹수와 독충이 우글거리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시절에 하루하루 살아남는게 중요했다. 그렇기에 그날 하루 사냥이 성공하느냐 마느냐와 같은 단기적인 성공 여부는 생존 자체와 직결되었다. 게다가 당시엔 수명도 짧았다. 원시인이 하루하루 살아남으려면 근시안적 행동을 하는게 유리했다.

(중략)

그래서 우리는 근시안적 본능을 가지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장기교육에 투자하지 못하고, 적금 대신에 로또를 좋아하고, 기다리는 대신에 당장 신용카드로 내일의 풍요를 당겨쓰며, 장기투자보단 단기투자를 좋아한다. 그리곤 영락없이 재테크에 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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