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기억이 나지 않아 남을 책망하듯 스스로를 꾸짖을 때도 있다. 그러나 망각, 즉 잊는다는 것은 생존에 필요하도록 진화한 결과다.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 뇌용량이 아주 크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생활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심리학자인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보면 학습하고 1시간이 지나면 절반 정도 기억하며, 한 달 정도 지나면 20% 남짓 정도만 정보가 머리에 남아 있다고 했다. 중요한 것만 어느 정도 기억하고 나머지는 잊는 것이 정상인 듯싶다.
새해가 시작됐다. 계획하는 것이 습관화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에 일정 부분은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오히려 잊어버려야 할 것이 있다.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짓는 것이다. 일명 조용한 절망이다. ‘나는 안돼’라고 생각하면 그 이상 할 수 없다. 태도가 곧 고도를 결정하기 때문이고, 스스로를 한계짓는 자기 확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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