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칙령의 내용과 영향
밀라노 칙령의 발표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그리스도교를 최초로 공인한 사건은 아닙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자, 303~304년에
그리스도교에 대한 유혈 박해를 금지하는 칙령을 발표하였고 갈레리우스도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는
칙령을 공포하였으나 실제 효과를 거두지 못하여 박해는 계속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와 리키니우스가 함께 발표한 밀라노 칙령은 그리스도교든 다른 종교든 모든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종교를 믿고, 그 제의에 참여할 자유를 지닌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도 종교의 자유를 지닌다고 강조하였고 교회나 재산을 몰수할 수 있도록 했던 모든 법령을
무효로 하고 국가나 개인이 빼앗아 가지고 있던 교화와 재산을 아무 대가 없이 그리스도 교인들에게
반환할 것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밀라노 칙령은 그리스도교에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공인한 데 그치지 않고, 로마제국에서 그리스도교가
보호되고 장려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죽은 뒤, 율아누스 황제는 로마의 전통을 부활시키려
그리스도교를 탄압했지만, 테오도시우스 1세 때인 392년에 이교의 신에 대한 숭배 의식이 전면 금지되어
그리스도교는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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