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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코칭

미시감 vs 자메뷰

미시감(未視感)은 흔히 자메뷰(jamais vu)라고 하며, 기억의 오류(誤謬)의 특수한 형태로, 지금 보는 것은 모두 처음 보는 것이라고 하는 의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잘 알고 있는 장소를 처음 보는 장소로 느끼는 것과 같은것이며,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전에 이미 경험한 적이 있는데도 전혀 생소하게 느껴질 때.. 마치 처음 당하는 일처럼 느껴지는 것.. 분명히 와 본 적 있는 장소인데도 처음 온 장소인 듯 여겨지는 것.. 흔히 보던 것을 처음 보는 것으로 느끼는 것, 이미 생생히 경험한 기억인데, 전에 지나치듯 사진을 본 것처럼 경험과 낯설게 마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가 미시감, 즉 자메뷰라고 합니다.

이와 자주 혼동하는 현상으로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 있습니다. 이는 어떤 대상에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니 그 대상에 대한 개념 또는 정의(定義)를 잊어버리게 되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이 현상이 일어나면, 전체적인 의미는 잊어버리고 개별의 것만 인식하게 됩니다. 친숙했던 단어가 갑자기 낯설게 보이는 현상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특정 단어를 오랜 시간 바라보면 문자로서가 아닌, 의미를 갖지 않는 선(線)의 집합체로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게슈탈트 붕괴현상의 실험의 예로 거울을 보며 자신을 향해 "너는 누구냐?"라고 반복적으로 물으면 정말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는 것도 게슈탈트 붕괴 현상의 한 예입니다. 그러나 이는 지속적인 것은 아니며,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이와 반대로 기시감(旣視感)은 데자뷰(deja vu)라고 하며, 기억의 오류(誤謬)의 특수한 형태로, 지금 보는 것은 전부 과거의 어느 때에 체험한 것과 같으나 그것이 언제였던가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과 같은 것입니다.

처음 가본 곳인데 이전에 와본 적이 있다고 느끼거나, 처음 하는 일을 예전에 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주변의 환경에서 마치 이전에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들 때, 대부분 꿈속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할 때, 무의식중에 했던 일을 다시 하거나 방문했던 곳에 다시 갔을 때, 처음 하는 일 같은데 어렴풋이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는 현상입니다. 또한 단지 사진을 본 기억뿐인데, 전에 경험한 기억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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