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심리학자 윌 슈츠 박사는 ‘자기중요감’, ‘자기유능감’, ‘자기호감’을 자아존중감의 세 가지 욕구라고 말했다. 사람은 이 세 가지 욕구가 충족될 때 만족감을 느끼고 성장하게 되며 반대로 훼손될 때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자기중요감은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되며, 자기유능감은 유능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대단해”, “성장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또 자기호감은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좋아해”, “관심 있어”라는 말을 들으면 충족된다. 사소한 행동 하나, 평소 그 사람의 모습 그 자체를 인정하는 칭찬 한마디는 바로 이 세 가지 욕구를 채워주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이처럼 칭찬은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긍정의 언어인 것이다.
나를 인정해주는 말, 잘하고 있다는 칭찬의 말을 들으면 뇌의 ‘보수계’라 불리는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건강해지고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보수계가 활성화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 활동적인 생활을 하게 되기 때문에 움츠러든 마음을 펴게 하고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다. 또한 뇌는 인칭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험담도 자신의 험담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부정적인 발화는 자신을 위축시키고 비난하는 일이기에 피해야 한다.
이처럼 말은 스스로의 변화,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쉽지만 강력한 방법이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오늘부터 나부터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건네 보면 어떨까?
'상담 & 코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기 3.0 (0) | 2022.06.24 |
---|---|
정적강화 부적강화 프리맥의 원리 (0) | 2022.06.24 |
무엇이 성공인가 (0) | 2022.06.07 |
사회적 디폴트 효과(Social Default Effect) (0) | 2022.05.30 |
에드위드 홀-숨겨진 차원 (0) | 2022.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