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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

향 싼 종이에는 향이 배고 생선을 싼 종이에는 생선 비린내가 밴다는 그의 말의 원전은 공자가어의 육본이다. 논어 교우편에 실리면서 비로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비린내가 전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주사(朱沙)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

향기와 냄새에 동화되고 물이 들게 된다는 말이 두렵지 않은가.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할 일이다. 자신만 아는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과, 주변을 돌아보며 챙길 줄 아는 사람 중 나는 후자를 만나고 싶고 후자인 사람이 되고 싶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하고 우주로 삶의 지경을 넓히는 시대에 무슨 공자냐고 하겠지만, 그럴수록 근본으로 돌아가야 길을 잃지 않는다. 사람의 도리와 삶의 이치는 시대가 달라진다고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다워야 세상은 사람이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이 각박해지고 가상과 현실이 뒤섞일수록 다시 고전에서 사람의 도리를 따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향 싼 종이와 생선 싼 종이. 코끝에서 냄새가 뒤섞인다. 내게서 나는 냄새일 것이다. 나를 위해서도, 내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도 진중해야겠다. 그 풍경화를 책상 위에 올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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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농림분과 위원장 등

출처: https://nonghyup1004.tistory.com/entry/치유의-끝판-왕-웰니스Wellness [숲 위의 인문학: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