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ch Disease(더치 디지즈)"**는 한 국가의 자원 수출 급증이 통화 강세와 비자원 부문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전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래는 1960년대 네덜란드가 북해에서 천연가스를 대규모로 발견하고 수출한 뒤 겪은 경제 현상에서 유래했습니다.
1. 개념 요약
- 핵심: 자원 수출이 늘어나면서 해당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게 되고,
- 그 결과, 제조업·농업 같은 전통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며,
- 경제의 비자원 부문이 침체하게 됩니다.
2. 작동 메커니즘
- 자원 수출 증가 → 외화 유입 급증
- 환율 상승(자국 통화 강세) → 다른 산업의 수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
- 제조업·서비스업 수출 감소 → 해당 산업 고용 및 투자 감소
- 경제 왜곡 → 자원 부문만 호황, 나머지는 침체
3. 대표 사례
- 네덜란드(1960s): 천연가스 수출 후 제조업 위축
-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 호조에도 제조업 쇠퇴
-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도 유사 현상 경험
4. 대응 방안
-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운용: 자원 수익을 장기적으로 분산 투자
- 환율 관리: 통화 강세 완화
- 산업 다변화 정책: 제조업·서비스업 육성
- 인프라 및 인적 자본 투자: 장기 성장 기반 마련
5. 한국과의 연관성
한국은 자원 수출국은 아니지만, 특정 산업(반도체 등)의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유사한 현상이 일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산업구조의 편중에 따른 위험성과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