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9th book reading]도파미네이션

신경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획기적인 발견 중 하나는 뇌가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심각한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우리가 죽을 땨까지 외면하는 동시대 얘언자라 할 수 있다.넓게 봤을 때 중독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이 자신 그리고 타인에게 헤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 강박적으로 소비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중독 물질의 공급량이 감소하면 중독에 대한 노출, 위험, 관련 피해도 감소한다. 돞민 경제, 대뇌변연계 자본주의라고 부른다. 쇼핑이 주는 쾌락을 맛보기 위해 열쇠고리, 머그란 등 더 싼 제품을 주문하고 수령한 직후 반품하는 데 목을 맸다. 영상은 입소문이 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밈meme이 등장하는 것이다.

약물 과용, 알코올 관련 간질환, 자살을 절망의 죽음death of despair라고 한다. 자연자본(육지, 삼림, 어장, 연료)은 지금보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21퍼센트, 가난한 나라는 17퍼센트 감소할 것이다. 종교인은 구원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심리학적 인간은 기뻐하기 위해 태어난다.

필립 리프, 20세기 중반의 심리학자

오늘 날 미국 성인 25퍼센트 이상, 미국 어린이 5퍼센트 이상이 매일 정신 치료제를 먹는다. 매스커뮤니케이션 산업은 대부분 옳고 그름과 무관한데 비현실과 관련이 있을 만큼 거의 완전히 무관하고, 이 거대한 산업의 발전은 기분 전환에 관한 인간의 무한에 가까운 욕구를 고려하지 못했다.

미국인들은 더 이상 서로 이야기하지 않는 대신 서로를 즐긴다. 그들은 생각을 주고받지 않는 대신 이미지를 주고 받는다. 그들은 문제들을 논의하지 않는 대신 멋진 외모, 유명인, 광고를 논한다.

지루함이란 지루하기 만 한 게 아니다. 끔찍할 수도 있다. 뭔가의 의미와 목적이라는 더 큰 문제 앞에 우리를 떠밀 수도 있다. 하지만 지루함은 발견과 발명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새로운 생각을 형성하는 데 피룡한 공간을 만든다. 그게 없으면 우리는 주변 자극에만 끊임없이 반응하게 된다.

, 사회적 기원, 기대 수명의 정도가 비슷한 다른 나라들도 자기 보고식 행복 점수에서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들은 가난한 국가들보다 불안 비율이 높았다.

도파민은 인간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1957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두 명의 과학자가 따로 따로 확인한 결과였다.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도파민은 특정 행동이나 약물의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

상자 속 쥐를 대상으로 할 경우 초콜릿은 뇌의 기본 도파민 생산량을 55% 늘리고, 섹스는 100%, 니코틴은 150%, 코카인은 225% 늘린다. 다른 약물은 1,000% 늘리는 경우도 있다.

신경과학자들은 도파민의 발견과 더불어 쾌락과 고통이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며 대립의 메커니즘을 통해 기능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쉽게 말해 쾌락과 고통은 저울의 서로 맞은 편에 놓인 추처럼 작동한다.

평형을 유지하려는 경향, 자기 조정 메커니즘이다. 의식적 사고나 별도의 의지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저 반사 작용처럼 균형을 잡으려 한다. 쾌락 쪽으로 기울었던 저울이 반작용으로 수평이 되고 나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쾌락으로 얻은 만큼의 무게가 반대쪽으로 실려 저울이 고통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쾌락과 고통의 상호 관계를 대립-과정 이론이라고 칭했다. 쾌락적 혹은 정서적 중립으로부터 오랫동안 혹은 반복해서 벗어나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른다.

쾌락을 느끼지 위해 중독 대상을 더 필요로 하거나 같은 자극에도 쾌락을 덜 경험하게 되는 것을 내성tolerance라고 한다. 오랫동안 과도하게 중독 대상에 기대면, 쾌락-고통 저울은 결국 고통 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불쾌감에 따른 재발은 중독 대상에 과거와 같이 다시 의존하게 되는 이유는 쾌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랜 금단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보상을 받기 전에 조건 단서에 반응해 도파민이 급증하는 연상은 우리가 좋은 일이 생길 것임을 예감할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설명한다.

기대한 보상을 얻으면 도파민은 훨씬 더 많이 늘어나고, 기대한 보상을 얻지 못하면 훨씬 더 많이 줄어든다. 도박을 유도하는 것은 금점적 이득보다는 보상 발생의 예측 불가능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보상 경로에 분비되는 도파민 양은 지고 이길 확률이 같을 때 가장 높았는데, 이때가 불확실성이 가장 높을 때다. 지면 질수록 도박을 계속하고 싶은 충동은 더 강해지고, 계속 지다가 이기면 쾌감이 더 강해진다고 얘기했다. 이것은 손실 추구loss chasing라고 표현되는 현상이다.

과학은 모든 쾌락에는 대가가 따르고, 거기에 따르는 고통은 그 원인이 된 쾌락보다 더 오래 가며 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는 순간적이고 영원한 기역을 뇌리에 시기기 때문에 쾌락과 고통의 교훈을 잊으려야 잊을 수 없다.

마약에 중독된 사람은 미래를 평균 9일로 평가했고, 대조군은 평균 4.7일로 나타냈다. 우리가 중독성 있는 물질에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시간적 시야가 얼마나 좁아지는지를 보여준다. 보상을 선택했을 때는 뇌에서 감정 처리와 보상 처리를 하는 부위가 활성화되었고, 보상을 미뤘을 때는 계획과 추상적 사고와 관련된 뇌 부위인 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됐다.

오늘 날 미국에서 고등학교 학위가 없는 성인들은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성인들보다 42퍼센트 더 많은 여가 시간을 갖는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일단 대마를 피우기 시작하면 이성은 마비되고 오롯이 쾌략-고통 저울의 지배를 받게 된다.

클루텐 프리 제품이 고칼로리 저영양소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인의 소비가 점점 늘어났다.

항우울제도 내성과 의존성을 일으켜서 장기간에 걸친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 현상을 지발성 불쾌감이라고 한다.

1920년대 빈센츠 프리스니츠라는 독일인 농부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방편으로 아주 차가운 물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찬물 목욕은 혈장의 도파민 농도를 250%, 혈장의 노르에피네프린 농도를 530% 증가시켰다.

쾌락 쪽을 누르는 것과 다르게, 고통이 야기한 도파민은 간접적이고 어쩌면 더 오래 지속될지도 모른다. 고통에 간헐적으로 노출되면 본연의 쾌락 설정값은 쾌락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시간이 갈수록 고통에 덜 취약해지고, 쾌락은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 러너스 하이처럼 고통이 우리가 쾌락에 지불하는 대가인 것처럼, 쾌락 역시 우리가 고통을 통해 얻는 보상이다.

Hormesis는 실행하다, 압박하다, 강권하다 라는 뜻을 가진 고대 그리스어에서 래했다. 벌레들은 섭씨 20도를 넘어서는 온도(2시간 동안 섭씨 35)에 노출되었을 때 25퍼센트 더 오래 살았다. 일본인 중 방사능에 소량 피폭된 이들은 방사선 피폭이 없었던 이들에 비해 수명이 아주 조금 길고 암 발병률도 더 낮았다.

운동은 세포에 유독한 영향을 미쳐서 체온 상승, 유해 산화제 생성, 산소 및 포도당 부족을 일으킨다. 도파민은 저걸 원해라는 동기 부여 신호를 주어 신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오늘날은 도파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어졌다. 오늘날 미국인은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을 앉아서 보내는데, 이는 50년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우리가 공급량이 제한적인 식량을 두고 경쟁하기 위해 매일 10킬로미터를 횡단하도록 진화되었음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좌식 생활 습관의 역효과는 굉장히 충격적이다. 운동은 내가 처방할 수 있는 그 어떤 알약보다 기분, 불안, 활기, 수면에 더 깊고 일관성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과훈련 증후군overtraining syndrome는 지구성 운동선수들 사이에 훈련량이 너무 과한 나머지 한때 넘쳐났던 엔돌핀이 운동으로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기경에 이른다. 대신에 보상 저울의 한계에 다다라 작동을 멈춘 듯이, 고갈된 느낌과 불쾌감만 느끼게 된다.

호모 거짓말쟁이

영리할수록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크고, 거짓말도 더 잘한다. 거짓말은 3~14세 사이에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거짓말이 다른 사람한테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를 의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인이 되면 계획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어릴 때보다 더 정교하고 반사회적인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다. 평균적인 성인은 하루에 0.59~1.56번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은 희소한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경우에는 분명 뛰어난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풍족한 세상에서 거짓말은 고립, 갈구, 병적인 과소비 등의 위험을 낳는다.

연구자들은 전두엽 피질의 신경 흥분성이 높아지면 거짓말 빈도가 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정직의 증가는 물질적인 사리사욕이나 도덕적 신념의 변화로 설명될 수 없었고, 참가자들의 충동성, 자발적 위험 감수, 기분과도 무관했다.

정신분석가 도널드 위니컷은 1960년대에 거짓 자기 the false self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위니컷은 거짓 자기를 만들면 깊은 공허감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생활이 기대한 이미지와 맞이 않을 때, 우리는 자신이 만들어낸 그릇된 이미지만큼이나 거짓된 소외감과 비현실감을 느끼게 된다. 이 느낌을 현실감 손실derealization이라고 한다. 거짓 자아의 해결책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https://link.inpock.co.kr/nhbank

 

nhbank | 인포크링크

nhbank님의 링크페이지를 구경해보세요 👀

link.inpock.co.kr

 

교수 : 임창덕 강연문의 : 010-8949-4937 이메일 : limcd2002@naver.com

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 요양보호사(1),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 치유산업(보이지 않는 가슴), 스피치 인문학 존재와 무 1,2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