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이론에는 아노미이론, 차별접촉이론, 낙인이론, 사회통제이론의 네 가지가 있다.
아노미란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뒤르껭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인데, 사회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집단규범이 모호해져 초래된 '무규범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아노미에 빠지면 어떤 안정된 제도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 수동적인 행동을 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아노미 상태에서는 도덕적인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이상 행동자가 되기도 한다.
아노미이론은 머튼(R. K. Merton)의 사회구조이론에 근거를 둔 것이다. 사회적으로 중요시되는 가치를 누구나 획득하고 싶어 하는데, 사회구조상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위에 속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목표를 추구할 기회가 더 많고 하위 집단의 경우 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하위집단의 사람들은 좌절감을 겪게 되고 아노미를 체험하게 되어 비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차별접촉이론은 서더랜드(E. Sutherland)에 의해 성립된 것으로, '가난=범죄'의 관계를 문화적인 맥락에서 접근한다. 그는 인간의 행동은 그것이 정상적인 행동이건 일탈적인 것이든 간에 모두 학습되며, 가난한 지역에는 범죄를 조장하는 문화가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가난한 지역의 아동들이 범죄에 대해 우호적인 가난한 지역의 문화와 접촉하게 됨으로써 일탈 행동을 학습하게 되고, 이로 인해 비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낙인이론은 레머트(Lemert)와 베커(Becker)에 의해 제기된 이론으로, 행위자에 대한 낙인여부가 비행소년을 낳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본다. 사람은 누구나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저지른 사소한 비행이 범죄로 규정되고 범죄자로 낙인이 찍히면 계속해서 더욱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통제이론은 허쉬(Hirsch)가 주장하였는데, 그는 비행성향을 통제해 줄 수 있는 사회에의 유대가 약화될 때 비행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애착(attachment), 참여(commitment), 관여(involement)의 세 가지를 통제의 요인으로 들었다. 가정, 학교 등에 애착, 참여, 관여 등이 강하면 강할수록 비행 가능성이 적고, 약하면 약할수록 비행에 빠지게 된다. 쉽게 말해 가정 및 학교 등과 형성된 유대감·연대감이 약화되면 비행을 저지를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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