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시대를 위한 경영을 재창출하라
혁신보다는 최적화, 변화보다는 지속성을 중요시하는 전통 경영 모델을 해서는 전례없는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에게 인터넷이란 자신의 삶을 운영하는 시스템이자 어디에서나 접하는 필수 도구이다.
웹에서는 의견의 비중과 영향력의 비중이 분리되기 때문에 엘리트 계층이 대화를 주도하거나 독단적으로 안건을 제안하기가 어렵다.
웹은 주는 경제(gift economy)이다. 즉 자신의 기술과 콘텐츠를 널리 공유해야 영향력과 지위를 얻는다.
웹에서는 밀접하게 연결된 '사고 계급( thoughtocracy)' 에서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을 재빨리 동원할 수 있다.경영은 '인간 성취의 기술(technology of human accomplishment)'이다.
조직의 책임자와 관련자들은 관료제를 통해 고도의 결과 계산성(high degree of calculability of results)을 확보할 수 있다.
베버가 극찬한 관료제의 장점에는 정확성, 안정성, 규율의 엄격성, 신뢰성이 있다.
맥그리거의 X,Y이론을 보면 X이론은 종업원들이 일을 싫어하며 명령받기를 좋아한다고 보는 경영자의 인간관 반영하고 Y이론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한다고 본다.
경영자 훈련은 대대로 연역적 추론, 분석적 문제 해결, 솔류션 엔지니어링 등을 훈련시키면서 좌뇌형 사고를 단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격변하는 시장에서는 이원학습(double-loop learning)시스템적 사고, 디자인적 사고, 창조적 문제 해결, 사회적 의식 등 새로운 인지기술이
요구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1년 12월호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경영사상가의 문제적 글이 실렸다. ‘먼저, 관리자들을 모조리 해고하라(First, Let’s Fire All the Managers)’라는 제목부터가 파격적인 이 글은 바로 혁신 전도사 게리 해멀이 쓴 것이었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유수의 기업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던 그는 이전과 같은 강도의 혁신, 같은 방향의 전략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된다. 신간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는 바로 이러한 고민의 산물이자 그가 내린 명쾌한 해답이다.
이번 책은 앞선 책들에 비해 좀 더 구체적이고 명쾌하다. 즉 조직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금 당장 논의하고 점검해야 할 쟁점을 5가지로 나눠 살펴보면서, 기업의 미래 청사진을 심플하게 제시한다. 빠른 사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과 생존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다.
인상적인 점은 그가 조직 체제에 인간의 욕망과 심리가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특히 20세기 관료제에서나 유용했던 ‘통제’의 이념을 버리고 ‘자율’의 이념을 조직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설파한다.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때 가장 열정을 쏟아 붓는 인간 본성을, 더 이상 억압할 것이 아니라 완전히 풀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상화된 상명하복 체제하에서 최대한 부하직원의 욕망을 통제하고 심리를 무시하는 우리나라 조직들에게 무엇보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그는 일례로 기능성 원단인 고어텍스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고어사’와 세계 최대의 토마토 가공업체 ‘모닝 스타’ 등 몇몇 기업들을 심도 있게 해부하며 파격적인 주장을 이어간다. 이들 기업에는 직급이나, 직책, 연공서열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 열과 성을 다해 해나간다. 이곳에서 리더란 동료들이 많이 따르는 사람이며, 권위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렇게 권한을 분산하고 책임자가 없는데도 이들 회사가 매년 성장을 거듭해나간다는 사실이다.
모든 기성 체제를 파괴하고 수평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겠느냐 말하는 이들에게, 그는 마지막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변화를 망설이는 모든 CEO 및 조직 관리자들은 특히나 더 그의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혁신은 이제 성장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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