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을 상대로 한 폭력과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보호와 관심, 그리고 건강한 양육에 관한 고민이 필요한 땝니다. 그래서 10월의 마지막 세바시 강연회는 특별한 강연회로 꾸밉니다. 오는 11월 19일은 아동학대예방의 날입니다. 이날 방송을 목표로 세바시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알찬 강연회를 마련합니다. 이른바'Talk to Child'라는 제목으로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 양육에 관한 내용으로 여섯 분의 귀한 강연자들을 모셨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분들, 아이를 키우게 될 분들, 아이에게 관심이 많으신 분들..그러니까 너나할 것 없이 세바시를 사랑하는 모든 팬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합니다^^
주영훈(가수, 작곡가) : Growing Together, 아이들은 행복해야 합니다
저는 한 아이의 아빠이자 지구촌 30명 어린이의 아빠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딸 아라를 바라볼 때마다 이 생명이 제게 온 것이 그저 감사하고, 정말 소중합니다. 아라에겐 30명의 언니, 오빠, 동생이 있습니다. 아라는 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한 세대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아라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더 나아가 지구촌 어린이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모든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아야만 하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표창원 (프로파일러, 경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아동학대로부터 비롯되는 것들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가정내 폭력과 학대, 대화 부족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최근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바로 아동학대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입니다. 이 강의를 통해 아동학대가 아이들의 생명을 어떻게 파괴하며, 결국 어떤 사회적 악영향을 만들어내는 지에 관한 사례와 그 예방대책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전문의) : 내 아이의 두뇌를 이해한 맞춤 양육
부모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발달 단계에 따라 내 아이의 정서와 인지, 사회성 발달의 수준을 고려한 양육을 해야합니다. 또래 아이들이 받는 보편적인 양육법들을 기웃거리며 우리 부모들은 아이한테 그걸 제공해줘야 하는 강박에 시달리고 불안해 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에게 일반적인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고 두뇌 특성이 다르며 발달의 속도와 경로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지치지 않으려면 내 아이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여 조율하는 융통성 있는 맞춤 양육이 필요합니다.
편해문 (어린이놀이운동가) :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사람이 아프거나 병이 깊으면 천 년을 이어온 의학에 기대 사람 살릴 길을 찾습니다. 그런데 아프거나 병들거나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몇 곱절 더 오래된 약이 있습니다. 그게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오랫동안 ‘놀이’라는 은혜로운 햇살과 빗줄기를 받고 자랐습니다. 아이가 시들면 얼른 놀이의 햇살과 빗줄기를 흠뻑 맞을 수 있는 양지에 내어 놓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품고 있는 씨앗은 놀이라는 햇살과 빗줄기 아래 놓일 때 비로소 싹이 트고 꽃이 피고 튼실한 제 나름의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놀이는 아이들의 밥입니다.
최윤정 (아동문학 평론가, 바람의 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한 두 번쯤 내뱉게 되는 이 대사는 소통불가능성에 대한 탄식에 가깝습니다. 어른과 아이는 내면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요. 어른인 우리가 어린이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과 공감하는 데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소통하기, 거기에 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호선(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 : 이제는 스마트부모 시대!
감성부모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스마트부모시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스마트세상의 시작으로, 눈으로 보며 배우던 역할부모시대는 끝났습니다. 고래를 춤추게 하던 칭찬부모시대도 끝났습니다. 바라보지 말고 만져야합니다, 뺏지 말고 댓글을 달아야합니다. 이제 관리가 아니라 공유하는 부모가 되어야합니다. 이제 새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스마트부모의 삶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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