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내가 만난 사람 '윤효간' 혹시 UN성냥하면 다들 알 것 같다. ‘유엔(UN) 성냥’을 만들던 회사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자마자 서울에 올라왔고, 10여 년간 클럽의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대중음악 세션, 편곡자로서의 위치에 올랐다. 그리고 KBS 관현악단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였다.
천번의 공연, 천 가지 감동, 천개의 희망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그리고 그 만의 음악의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1. Hey Jude(비틀즈), 2. 동요(엄마야 누나야, 따오기, 섬집 아기)
3.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4. Imagine(존 레논), 5. 아름다운 사람(김민기) 등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지금껏 단 한순간도 음악의 끈을 놓은 적이 없다. 클래식을 배우던 유년기, 록스타를 꿈꾸며 방황하던 청년기를 거쳐 자신이 꿈꾸는 음악세계를 만들기 위해 낯설고 거친 환경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걸어왔다. 음악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음악인 그의 남다른 인생 이야기가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공연으로 태어났다.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소리로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모두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보통의 피아니스트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그는 공연 1000회를 돌파한 뒤에도 더 큰 꿈을 꾸며 여느 피아니스트보다도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피아노가 있는 곳에 가는 일보다 피아노가 없는 곳에 피아노를 들고 가는 일이 더 많은 그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세상 가장 깊은 울림으로 세상 가장 기쁜 피아노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1,136번째 공연으로 1963년 부산이 고향이다. 8각 성냥 UN성냥의 4번째 아들로 태어나 8개의 방이 있는 집에서 살았으나 과감히 고3때 가출하였다. 그게 가장 잘 한 선택이었다고... 서울에서 열린 피아노 콩쿨에 참여해 20명이 똑같이 부르고 똑같이 연주하는 모습에서 다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역발상 높게 칠때 낮게 치고 낮게 쳐야할 때 높게 쳐 보았고 선생님한테 그렇게 하면 안돼냐고 물으면 그렇게 하는 거라는 말만 돌아왔다. 입상을 하지 못하고 고민하였고 소리부터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이 모두 한사람 같이 느껴졌다고... 새로운 세계, 감동이 있어야 하며 고3때 38,000원을 가지고 무작정 상경하였다. 상경후 13년만에 부모님과 만났다고 한다. 1년에 150여 차례 공연을 하며 현재 모델로 하여 영화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한다. 2012년 교과서 음악교과서에 실리고 유학이나 음악관련 과에서 공부하지 않았음에도 자유롭고 본인만의 표현을 하는 것에 감탄했다. 잘하는 것, 감동이 있는 것, 살아남는 것이
음악을 하는 핵심이라고... 소리는 철학이자 삶이요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 성공할 거라는 환상을 가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만명의 음악가가 쏟아지는데 쉽지않다. 자신만의 베토벤을 연주하라. 예술계에 2등은 상품가치가 없다. 자신의 혼을 담을 수 있는 일을 하라. 어떻게 세상에 보답하고 기여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집을 나온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노숙도 하였으며 빛이 구름이 가려 보이지 않더라도 빛이 있다는 사실을 알라. 강수호, 신형권, 함춘호?와 같이 활동했던 멤버들이라고 한다.
40세가 되자 그는 큰 수입을 가져다주던 세션 일도, 편곡도, 유명 가수의 연주자도 모두 그만두고 나만의 음악을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마음먹고 피아노 연주로 사람들과 만나겠다는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2005년 시작된 공연의 초청게스트는 500명, 관객은 무려 1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는 공연에서 맛깔나고, 교훈 있는 이야기를 한다. 이른바 ‘이빨’입니다. 그에게 ‘네가 뭔데?’라는 말은 중요한 철학이다. 나 자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류 사회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길을 찾는 삶 역시 중요하게 여겨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다르게 살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져 도무지 거부할 수 없을 것 같은 길이 바로 정답입니다.”
저자는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자기만의 진정한 가치관과 높은 품격을 쌓으라고 조언한다. 용기를 내어 아무도 밟지 않은 땅에 먼저 깃발을 꽂으라고 말한다. 너무 좁게, 너무 빠르게, 너무 닫힌 채 살지 말고 긴 호흡으로 멀리 보라고 전합니다. 신념이 확고하고 그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다면 과감하게 거부할 줄 아는 용기와 의지를 가지라고 충고합니다. 평생 친구, 동료, 이웃과 비교하지도 말고 비교당하지도 않는 삶을 살라고 강조
1. Hey Jude(비틀즈), 2. 동요(엄마야 누나야, 따오기, 섬집 아기)
3.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4. Imagine(존 레논), 5. 아름다운 사람(김민기) 등 어머니와 엄마를 주제로 영상을 보면서 연주하는 음악에 모두들 눈물을 훔치는 시간이었다.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악기를 놓은 곳이 연주무대가 되는 혼을 연주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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