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플렉스(FLEX) 해버리다

한국농촌희망연구원장 2020. 7. 7. 05:47

"비싸도 괜찮아! 내가 좋다면"=얼마 전까지만 해도 요즘 세대들의 소비 키워드로 '가성비'와 '가심비'라는 말이 유행했다. 실용적이며 현명한 소비 트렌드로서 MZ세대를 대변하는 말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콘셉러'라는 용어가 인기다. 컨셉러는 가성비와는 반대 개념으로, 가격과 성능보다는 '콘셉트', '연출'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커피값은 비싸지만 독특하고 예쁜 카페를 찾아 사진을 찍고, 명품 시계를 구입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조금 비싸더라도 더 좋아 보이고, 재미있는 것들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투자'라고 한다. 취업뽀개기(27ㆍ대학생)는 "일회성에 그치거나 후회가 되는 소비는 낭비지만, 지속적이고 후회 없는 소비는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원하는 명품을 사는 것 역시 나를 위한 투자"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