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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 시도하라[직업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한국농촌희망연구원장 2023. 11. 22. 20:13

2023년 12월 31일 오후 10시. 올해를 두 시간 남겨 놓고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어떤 느낌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길 바라는가?

연말이면 바빠질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한 해를 돌아보자. 첫째, 나에게 성장을 느끼게 만든 일은 무엇이었나? 난 무엇을 배웠나? 둘째, 나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나? 셋째, 나의 세계를 확장하고 기쁨을 주는 관계는 누구이고, 그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나?

회사를 위해서는 매달, 분기별로 실적을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여름, 가을부터 준비하듯이 내 삶을 위한 계획도 미리 생각해보자. 너무 바빠서 정신적 여유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낼 수 없다기보다 내 삶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있을 수 있다.

이 칼럼을 통해 소개한 적 있는 뇌과학자이자 ‘하루 2시간 몰입의 힘’ 저자 조시 데이비스 박사는 하루를 잘 보내는 과학적 방법으로 ‘결정의 순간(decision point)’을 소개했다. 이는 바쁜 하루 속에서 5분만이라도 “오늘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일정을 조정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최근 화상으로 대화할 기회가 있어서 그에게 질문했다. 자신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실천하는 의도적 습관이 있다면 하나만 알려 달라고.

그는 매일 아침이면 의도적으로 그날을 마무리하면서 하루의 성공을 어떻게 스스로 평가하고 싶은지 최대 세 개까지 정한다고 한다. 매일 하루의 기대치를 미리 정하는 과정을 통해 뇌의 신경전달물질로서 보상과 관련되는 도파민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그날 경험하게 되는 사건들에 반응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의욕과 연결되며, 장벽을 만났을 때 이를 피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도 나에게 삶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실천하는 의도적 습관은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매일 오후 9시면 세 가지 알파벳 아이(i)로 시작하는 단어와 관련된 질문을 자동으로 뜨게 해 놓았다. 첫째,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는 내가 어떤 의도(intention)를 갖고 하루를 살고 일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이다.

둘째, “한 번뿐인 소중한 내 삶으로 무엇을 하려는지?”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1935∼2019)의 시 ‘여름날’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다. “말해봐, 내가 달리 무엇을 해야 했을까?… 말해봐, 당신은 이 하나의 소중한 야생의 삶을 어떻게 살 작정이지?” 이는 내 삶을 내가 어떻게 해석(interpretation)하는지 묻는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내일이 내 삶의 마지막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는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물었다는 질문, “만약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내가 하려는 것을 하고 싶을 것인가?”에서 가져온 것으로 하루하루 더 나은 개선(improvement)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매일 저녁 이런 세 가지 질문으로 ‘결정의 순간’을 갖게 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 삶의 우선순위가 좀 더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시간’은 타인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는지에 따라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주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2023년 마지막 날 한 해를 돌아보면서, 11월 중순 무엇인가를 작게라도 시작해 다행이라고 느끼고 싶다면 그것은 무엇이길 바라는지. 누구에게나 해보고 싶지만 생각만 하며 작게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고 지나치는 것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로부터 뜨개질, 자신의 감정을 매일 써보기, 검도, 소중한 사람과 시간 보내기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올해가 40일이 채 남지 않았다. 독자 여러분도 올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작은 실험이나 시도를 지금 시작해보면 어떨까? 나는 오랫동안 생각만 하고 용기 내지 못했던 발레 수업을 신청했다. 발레 슈즈를 신고 내일 첫 수업을 받으러 간다.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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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농림분과 위원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