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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망 이후 남편 사망률
한국농촌희망연구원장
2022. 9. 15. 03:56
미국 로체스터공과대학교 연구팀이 1910년부터 1930년 사이 태어나 결혼한 미국인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내를 잃은 남성의 사망률은 평소보다 30%나 높았다.
그러나 남편을 잃은 여성의 경우 별다른 변화 없이 삶을 이어갔다.
연구팀의 하비에르 에스피노사 교수는 "남성은 아내의 사망에 대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자신을 심리적 육체적으로 돌봐 주던 사람을 잃은 뒤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독립적이고 준비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여성의 경우 자녀를 잃은 뒤 2년 사이 사망할 확률이 3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자녀를 둔 20~50세 여성 6만 9000명의 자료를 9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다.
노트르담대 윌리엄 에번스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경제·인체생물학 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