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고

그래도 사랑하라

한국농촌희망연구원장 2013. 1. 31. 00:24


늙으신 어머니가 하늘나라에서 단 5분만이라도 나를 찾아와준다면 

무릎 꿇고 어머니의 야윈 다리를 주물러드리고 싶은 게 이 막내 아들의 사모곡입니다."오래 사십시오"라고 인사하는데 장수가 육체적으로 얼마나 고달픈지 모르고 하는 인사 같습니다. 분명히 하느님께 보여드리고 자랑할 일보다 용서를 청할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옹기는 그리스도교 박해 시대 때 신앙 선조들이 산속에서 구워 내다팔아 생계를 잇고 복음을 전파한수단이자, 좋은 것과 나쁜 것, 심지어 오물까지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며 그 의미를 밝혔다."나는 이제 해거름에 와 있다. 하루에 빗대면 석양이다". 성경에 의하면 죽음은 인간이 하느님을 거슬러 죄를 범함으로써 초래된 결과이다. 죽음뒤 우리가 누릴 행복이 얼마나 큰지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두셨다.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남에게 자기 자신을 완전히 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기쁨을 나눌 뿐 아니라 서러움, 번민, 고통을 함께 나눌 줄 아는 것, 잘못이나 단점까지 다 받아들일 줄 아는 것, 그의 마음속 어둠까지 받아들이고 끝내는 그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그래서 참사랑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삼을 만큼 함께 괴로워할 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긴 여해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여행입니다. 독일 복음교회 목시인 본회퍼는 "혼인이 있어서 사랑을 지켜준다기보다 서약이 있어 사랑을 지켜준다"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듣고 입은 세 번 생각한 뒤 열어라. 수입의 1퍼센트를 책을 사는데 두어라. 옷이 해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마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데 70년 걸렸다.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당신만 울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향락에 빠지면 빠질수록 육신이 배부르면 배부를수록 영혼은 굶주림을 면치 못합니다. 평화는 밥이 입에 골고루 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용서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 장마에도 끝이 있듯이 고생 길에도 끝이 있단다. 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을지라도 나는 태양이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침묵 속에 계시더라도 나는 하느님을 믿습니다.